그리마 퇴치, 원룸에서 돈벌레 박멸할 계획으로 쓰는 글

건강에 중요한건 음식, 약, 보조제 등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정.신.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작년 9월 빌라에 입주하고나서 한번도 못봤던 벌레를 올해 장마가 끝난 후 한달에 한번은 꼭 보고 있습니다.

그리마 보고일지

첫번째로 이 끔찍한 아이를 발견한 건 화장실
아침 출근준비하는데 화장실에 무언가 있었습니다.
눈이 안좋았던 저는 단순 머리카락인가 했는데, 세상에 그리마...
20분을 씨름하다가 약을 분사하니 바로 죽었습니다.
이게 끝이겠거니 하고 출근했는데 퇴근하고 오니 또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건 뭔가 어디서 들어오는거다 싶어서 약을 매일 분사하고 창문도 닫았습니다.
3일정도를 씨름하다가 하수구트랩을 시공(업체불러서)하였고 오래된 빌라였기에 가장자리 크랙이 생긴 부분들을 실리콘으로 모조리 막았습니다. (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건 누구나 가능합니다)
++실리콘은 쿠팡에서 방수용 실리콘 구매했습니다. 펴바르는 실리콘 헤라도 꼭 같이 구매하세요.

화장실 그리마 원인

- 오래된 빌라의 경우는 화장실 틈새 공략 -> 방수용 실리콘으로 메꾸자, 약 분사해놓는거 의미없다, 하수구트랩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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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이 끔찍한 아이를 발견한 건 베.란.다
오래된 이 망할 빌라님은 베란다가 있고 금이 가있습니다.
다만 이 크랙에서 나온건 아닌거같고, 세탁기 배수관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세탁기 배수관에 물빠지는 빈 관이 있었는데 외부랑 연결되는 유일한 관이기에 그 틈을 물티슈같은 거로 막았습니다.

베란다 그리마 원인

- 외부에서 오는 통로를 막아야함, 세탁기 주변 관 탐색하고 방충망 물구멍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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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분노의 글을 쓰는 오늘 발견한것은 방 천장 모서리 오래된 벽지와 몰딩사이에서 나온 그리마...
하..유유자적하게 내려오는 그 모습이 정말 움직이는건 처음봐서..너무 스트레스..
속도는 왜 그리 빠른건지...
그날 출근해서 엄청난 서핑을 한 뒤, 편백나무 향 이런건 그냥 걸렀고
참고로 저희집에 초음파 벌레차단기 있습니다..바꿔야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실리콘으로 몰딩사이를 싹 막아버렸습니다.
한마리가지고 유난이냐 하겠지만 몇개월만에 다시 마주친 그 아이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실내 그리마 원인

- 오래된 빌라의 경우는 몰딩사이에서도 나올 수 있기에 실리콘으로 싹 막아야 합니다.

이렇게 벽지와 몰딩사이의 틈을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총이 있다면 실리콘작업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흑흑

현재 일주일차 발견된 건 없으며 참고로 다이소 문풍지를 사와서 문틈에 붙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