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만곡증 수술 후기, 만성비염의 비염탈출 후기

초등학교 때까지는 몰랐는데, 어느순간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주변이 건조해지면 양쪽 눈두덩이가 매우 지끈거렸습니다.
이는 타이레놀 같은 단순진통제로는 통증완화가 어려웠으며 너무 아프다보니 수면에 지장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에서 꾸준히 상담을 받은 뒤, '비중격만곡증'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비염은 저희 아버지, 어머니도 있으셨는데 수술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 비중격만곡증수술을 한다고 나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저같은경우는 코안을 보면 코뼈가 왼쪽으로 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로인해 왼쪽 코로 염증이 계속생기고 그게 눈으로 이어지면서 편두통이 심한것이었고 비염또한 심해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저처럼 뼈가 휜 경우는 비중격만곡증수술을 하였을 때 극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이란?

비중격만곡증이란 코의 중앙에 있는 뼈인 비중격이 휘어지면서 코막힘, 부비동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선천적일수도 후천적일수도 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진비경검사를 통해 확인하거나 x선 단순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과정

저는 2019년 8월에 비중격만곡증 수술로 유명한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수술받았습니다. (코수술도 하고싶었는데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우선 코 점막마취를 위해 거즈로 가득가득 채워넣는데, 진짜 눈안까지 넣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거즈를 뺸 뒤, 코 안을 절개하여 뼈를 절삭하고 봉합한 뒤 다시 거즈를 채웁니다. 이때 뼈를 절삭할 때에는 부분마취기에 의사선생님과 소통하며 수술하였습니다. 긴장하지말라고 음악도 틀어주셔서 비교적 빠른 시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술이 끝난 후 수액2시간 맞고 병원 점심밥 먹은 뒤(수술하고도 먹고 일상생활은 가능합니다) 집으로 귀가하였는데, 하룻동안은 지지 겸 지혈을 위해 코안에 솜을 가득가득채우는데, 차라리 이정도면 코수술 적극 고려해볼걸 할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딱 하루만 힘듭니다)

수술 바로 직후 사진

참고로 코수술 일주일 전, 후로는 금주라고 들었습니다.
코가 화끈거리는 것은 물론 숨을 쉬는 것도 어려웠으며 거즈를 뺄 때는 눈이 같이 뽑히는 기분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교정술 후기

우선 저는 매우만족합니다. 달고살았던 편두통과 눈두덩이의 통증이 없어졌다는게 가장 큰 만족도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상담을 받으셔야하겠지만 만약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께서 교정술을 추천하신다면 적극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회복은 하루만 거즈로 채운 코때문에 밥이나 잘때 힘들었었고, 3~5일이면 정상생활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상 거즈만 빼면 진짜 편합니다)
모두 비염없는 삶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