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음료는 정말 카페인이 없는걸까?

디카페인 커피는 원래 카페인성분의 약 3%이하를 포함하며, 임산부나 당뇨환자들, 카페인에 예민한 환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커피입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필자 또한 위가 약하고, 카페인에 예민하기에(마시기만해도 심장이 빠르게 뛰는걸 느낀다) 커피를 자제하려고 애쓰는데 맘처럼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디카페인은 왠지 먹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자꾸 피하게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출처:ICONFINDER

성인의 하루 적정량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입니다.
- 스타벅스 기준 아메리카노 tall사이즈의 카페인 함유량은 약 150mg입니다.
- 인스턴트 커피 (맥심과 같은)의 한잔 카페인 함유량은 40~60mg입니다.
즉, 성인에게 있어서 커피 약 2~3잔 정도는 적정치라는것이 연구결과입니다.
실제로 적정량의 카페인은 신체 신진대사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원인효과를 낮춰주는 등 우리가 말하는 HP포션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셈입니다.
다만, 그 이상을 마시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일 경우에는 적정량의 기준이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는 물을 이용해 제거하거나, 용매를 이용하거나,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등 커피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보통 카페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물을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커피생두를 물에 담가 수용성 화학물질인 카페인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카페인을 99%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디카페인 커피라고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특히 위염을 현재 앓고 있거나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라는 의사의 권고가 있었을 때에는 디카페인이라도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보통 디카페인 커피의 기준은 97%이상의 카페인이 추출된 커피를 말합니다. 즉 적어도 10mg정도의 카페인은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실제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에 우리가 활력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분명 플라시보 효과처럼 스스로가 HP포션흡입을 통해 회복되었다고 느끼는 부분도 존재할 것입니다.

저는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일리 디카페인 캡슐커피가 디카페인 라인중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보통 일리커피 카페인 함유량의 1/3이하라고 하니, 부담이 적어서 좋으며 맛도 꽤 괜찮았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디카페인 캡슐라인이 출시되지 않아서 일리를 구매했던 것인데 타 기기와도 호환되니 임산부, 위가 약하신 분들은 이렇게 디카페인 캡슐 라인을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